<섣부른 계약 진행>
2023년 4월 1일 현재 거주 중인 합정동 집주인에게 이사 가겠다고 유선통화로 전달.
참고) 2020년9월 입주 -> 2022년9월 연장(집 주인의 요청으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)
현재 거주 중인 집에 새로운 세입자가 정해지지 않았지만, 합정동은 워낙 잘 나가니까~라는 안일한 생각으로
4/1 문래동 현대아파트로 계약 완.
-> 대출금 말소조건 / 5월 말 입주 / 계약금 400넣음.
여기서부터 상황이 꼬이기 시작함.
*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지금 집이 안 나갔고 아까 통화로 얘기했습니다. 라고 전달했는데 피드백은 없었다.
이 부분이 추후 부동산 중개업자가 왜 필요하지? 라고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.
<계약 취소 및 계약금 날림..>
현재 집이 한 달 동안 1명도 보러 오지 않음. 빌라 전세계약 사기로 인해서 피해가 합정동/망원동 까지 옴.
빌라지만 합정동/망원동은 워낙 잘 나가서 2020년 입주 때만 해도 오늘 집 보고 오면 내일 계약이 돼서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.
하지만 지금은 전세금이 2.5억 이하로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한 빌라가 아니면 오지 않음.
합정동 집주인이 부동산중개인+임대사업자라 주변 부동산에 연락을 돌려도 애초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없음.
이사 갈 집주인은 더 빨리 와달라고 했지만 상황이 이렇게 되니 계약금을 그냥 날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.
이때부터 잠을 못 잠. 😰
3년 전 9월에는 전셋값 폭등으로 내 예산으로는 들어갈 집을 못 구해서 잠을 못 잤음.
5월 첫째주(한달 소요)가 되었는데도 답이 없었다.
다른 부동산들이 사는 집이 안 나갔는데 부동산에서 계약을 하게 해 주냐고, 그런 부동산이 어디 있냐고 되려 욕을 먹었다.
부동산에 연락해서 상황이 어렵다. 내가 집주인에게 잘 설명할 테니 번호 알려달라 요청.
부동산 왈 : “자기들이 직접 통화하겠다. 번호는 못 알려준다. 그러면 부동산중개인이 의미가 없는 거 아니냐!”
내 왈 : “내가 다른 부동산 가서 물어보니, 부동산에서 지금 집 계약도 안되고 계약금도 못 받은 상황인 거 알면서 계약을 했냐고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들었다”
“너네 잘못도 크다. 그러니 너네가 돈 받아와라. 다 받아오면 다음번에 계약 너네랑 하겠다”
결과 : 다행히 400중 200을 받아옴.
<부동산 계약금 200만 원 날리고 배움>
정말 한 달이 매일 괴로웠다.
“어떻게 하지… 내가 이자를 내준다고 하고 2~3개월 이자를 내줄까?
아니야 그건 바보짓이다. 부동산에서 확인을 제대로 안 한 거잖아. 그러한 모든 걸 관리하고 도움을 주기에 돈을 주고 쓰는 건데 내가 왜!!!!”
이 생각 무한 반복. 결국 계약금 반이라도 받아서 다행으로 생각한다.
<세입자/임차인이 알아야 이사 전 필수>
- 이사를 목표하는 시점에서 3개월전에 집주인에게 얘기하는 것이 좋다.
- 내가 거주하는 A집에 계약이 최우선이다. 계약전에는 임장만 다녀라.
- 새로운 세입자(a)가 계약하고 계약금을 받으면 그 계약금으로 나는 새로운 B집을 구한다.
- 새로운 세입자(a)가 들어오는 날짜를 조율해야 할 수 있다. 미리 얘기를 해두어야 나중에 힘들지 않다.
- 새로 가려는 B집의 세입자(b)의 이사 가능 날짜가 나랑 맞지 않으면 빠르게 포기해라. 내가 전세금 다 줄 수 있는 현금 없다면 무의미하다.
- 이사 가려는 B집과 이사 들어오는 A집의 날짜를 잘 생각해야 한다.
- 그리고 세입자(b)에게 B집에 이사 올때 어떻게 왔는데, 사다리차나 사전에 경비실이나 주차장에 공간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야한다.
[지옥 같던 기억]
2020년 9월 전셋값 폭등해서 집 못 구했던 기억.
3개월이 남았지만 금액이 전혀 맞지 않았다.
서울에서 맞벌이하는 신혼부부에게는 돈을 조금 더 내서라도 출퇴근이 편한 곳으로 가야 하는데.
욕심이라고 하기에는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았고 주말도 출근하는 경우도 많았기에 욕심내지 않을 수 없었다.
* 네이버 부동산, 호갱노노, 직방 등등 2호선 라인 전부를 찾았다. 너무 많이 해서 통화한 부동산 또 통화해도 새로웠다…
역시 내 집이 있어야 하는 건가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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